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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속에서과학찾기
최원석(삼성현중학교)
· 글을 읽거나 쓸 줄 모르는 사람을 문맹(文盲)
위해서 과학책 읽기를 강조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또는 우리말로 까막눈이라고 한다. 과학적으로
원래 과학에 흥미 있는 학생이 과학책을 더 많이
창제된 한글 덕분에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본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나마 학생들이
낮은 문맹률을 자랑한다. 하지만 문제는 단순히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문맹이 적다고 모든 문제가
흥미있어 하는 소재와 과학을 연계시키는 작업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글을 읽고 쓸
필요하다. 본 글에서는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만
수는 있지만 글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한 소재에서 과학을 찾아 설명하는 사례를 제시해
실질적문맹이많기때문이다.
보고자한다.
· 학교에서 수업하다 보면 교과서를 읽었으나
교과서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1. K-POP 속의 과학
의외로 많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된다. 사실
BTS의‘Scienceworld’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는 수준이 그 학생의 성적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는 국어나
· BTS의 인기 비결은 노래나 춤, 뮤직비디오,
사회처럼 인문 과목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과학
외모와 행동, 유튜브나 SNS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학습에 있어서도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통해 팬들과의 소통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과학 탐구의 시작은 문제 제기와 가설 설정이다.
것이다. 아니면 방대표의 주장처럼 “시대정신
문제를 제기하고 가설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담긴 메시지”가 진정한 성공 이유일지도 모른다.
문제를 이해해야 한다. 주어진 상황의 문제를
이와같이 다양한 요인이 거론될 수 있겠지만 어느
이해하지못하는데,어떻게가설을세우겠는가?
것이 비결인지 하나를 꼭 집어 말하기는 어렵다.
· 과학에 대한 문해력을 높이려면 과학책을 많이
하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BTS가 전하는
읽으면 좋겠지만 초등학교에서 독서 습관이
메시지가 과학과 많은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바르게 형성되지 않은 학생이 중학교에 진학해서
과학적인 측면에서 분석해 보면 그들의 노래는
갑자기 책을 읽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초등학생용
정말과학적이다!
과학학습만화가 아니면 기초지식이 있어야 하는
과학책은 다른 책보다 읽고 이해하기 더욱 어렵다.
과학 공부에 도움받고 과학에 흥미를 가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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