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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신장을위한국어수업방안
김현수(영양교육지원청 장학사, 교육학 박사)
· 문해력(Literacy)은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을
읽기’를강조하고있다.이에따라학생들은수업
말한다. 글 읽기는 학습자가 갖추어야 할 핵심
시간을 저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독서 일지 작성
역량으로 모든 학습과 배움의 기초가 된다. 현재
작성하기,서평쓰기,독서감상문쓰기등을한다.
문해력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 김 교사는 문학 시간에 학생들에게 한 권의
추세라고 한다. 긴 글뿐만 아니라 짧은 문장도
시집을 읽게 했다. 이를 시행하기 전에 감동을
어려워하며, 글을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는
받은 시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하였고, 몇 편의
것이다.
시를 통해 어떤 시가 좋은 시인지를 알려주며 시의
· 2020년 교육방송(EBS)에서 신년 특집으로
가치와아름다움을체험하게하였다.
을 방영하였다.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에서 자신이 읽고 싶은 시집
한국은 문맹률이 매우 낮은 나라로 알려져
한 권을 고른다. 개인적으로 구입해도 된다. 교사는
있지만, 2018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의
학생들에게 ‘시 감상 일지’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결과 중학생 중 15%가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작성해야 시 감상 일지는 총 5면이다. 시집에서
수준의 기초학습 미달자이다. 문해력이 부족하면
감동 받은 작품이나 인상적인 시 다섯 편을 가려 시
교과 학습 자체가 어려워져, 이들 학생은 수업에
원문과 감상을 작성한다. 선택한 시에 대한 감상은
집중하지 못하고 학습 자체를 포기하게 된다.
선택의 이유, 나에게 주는 의미, 작품 평가 등을
학생들이 이렇게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내용으로 5줄 이상 쓴다. 그리고 자신의 시 감상을
대해 전문가들은 교과서 이외의 독서나 글쓰기
부모님과 친구에게 보여주고 한 줄의 짧은 평을
1)
경험을 학교에서 충분히 제공하지 하지 못했다는
서명과함께받는다.다음은그사례다.
점을지적하기도한다.
· 학습자의 문해력을 키우려면 책 읽기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독서의
생활화와 자아성장을 목적으로 ‘한 학기 한 권
1) 한 학기 한 권 시집 읽기는 짧은 시간에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필자는 4시간을 할애하여 학생들에게 시집을 읽고 5장의 감상문을 작성하게
하였다. 수업 시간뿐만 아니라 짬짬이 시간을 내어 시집을 읽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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